그룹명/나의 이야기

새해

여해와담헌정 2016. 1. 2. 13:23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

 세월이 ㅎ 빨라서 어떤 회한이나 감회가 별다르게 느껴지지도 않은 요즈음이다.

올해도 가족들이 모여서 떡만두국 먹고 근황들 애기 주고 받으며 하루를 보내었다.

올해는 특별히 성수, 민숙의 애기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모두들 기대와 설렘을 새롭게 느꼈으리라.

가족 여행, 비행기 타고 멀리 떠나는 화제가 올랐으나, 한사람의 고집 불통과 이기심 때문에 모두들

쓴 입맛만 다시고 머쓱해져 버렸다.

 

사회의 중추적 역활을 하는 나이들이 되어서,

(정말 언제 내 아이들이 이렇게 나이들을 먹었는지)

중요한 사회인으로 생활하는 자식들이 대견하기도 하나,

한편으론 나는 이미 뒷전으로 밀려난 세대가 된듯하여 씁스레한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무럭무럭 커가는 손주들의 모습이 보기는 좋았으나, 교육의 경쟁 지옥으로 자꾸 밀려 들어가는듯 하여 마음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점심까지 먹고는 애들이 모두 떠나고 난, 썰렁한 집에 있기가 싫어 부랴부랴 약국으로 나왔다.

내가 고즈녁한, 또는 편안한 마음을 보낼 수 있는 피항처가 있다는게 너무나 다행스럽다.

지난 한해도 약국은 여일했고,

서로 새해 인사와 다짐과 격려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새해 첫날을 보내었다.

 

칠순이 되는 9월에 책 한권을 낼 수 있을려나?

나의 오랜 꿈인데...

'그룹명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자락의 戀歌  (0) 2016.04.08
몸의 반란  (0) 2016.04.08
스콧트랜드 여행기  (0) 2015.12.28
보리수 열매를 따며  (0) 2015.12.28
약국 문지방을 넘어서  (0)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