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예비 며느리 민숙이의 편지

여해와담헌정 2013. 3. 5. 12:09

아버님, 어머님께


처음 뵙고 인사드릴 때의 떨림이 아직 생생한데 이제 곧 아버님, 어머님의

며느리가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설레입니다. 정말 한 ‘가족’ 이 되는 날이

가까이 왔기에 짧게나마 부모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상견례 때 손수 써오신 글에서 느껴지던 아버님의 따뜻하고 깊은 마음,

매번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고, 전화 목소리로도 느껴지는 어머님의 자상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으신 두 분과 한 가족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든든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은 저이지만, 앞으로 아버님, 어머님, 형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열심히 다듬어 화목한 가정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실하고 사려 깊은 성수 오빠와 함께라면 더욱 더 잘 해낼 수 있을것 같아요.


두 집안이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약소하지만 저희 집에서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 보냅니다.


저희 두 사람,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오랫동안

정성으로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저희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예비 며느리 민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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