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을 오세윤 선생님의 수필 읽는 재미에 빠져 지낸다.
오선생님은, 내가 생활글 창작반에 처음 참석한 날 임 교수님께서 나의 짝꿍으로 지명해 주신 분이다.
인자하신 모습과 너그러운 인품을 가지신 분으로 첫 인상에 각인 되었다.
두번째 날, 선생님이 수필집 한권을 주셨다." 은빛 갈겨니"
꾸벅 고개 숙이고, 옆구리에 누런 봉투를 끼고 나오며 대학생일때 ,책, 노트 한아름 안고 다니던 그때 기분이 나서 조금 감회가 일었다.
약국와서 선생님의 책을 펴 드니,임 헌영 교수님의 발문 속에, 작가 오정희씨의 큰 오빠가 바로 오 선생님이라는 내용에,아! 나는 작은 감탄을 토하였다. 오정희 작가는 나와 동갑내기이고, 내가 좋아하는 분이거늘. 임 교수님의 말씀처럼 감성적 기질은 혈통성 文才에서 온게 아닌가?하는.
수필 한편 한편이 다 주옥같다. 종교적으로도 내가 공감 되는 부분이 커 너무 귀한 맘으로 글을 읽는다.
낱말 하나 , 문장 한 줄에 정성을 쏟아 쓰신 내용도 아기자기한 맛으로 읽힌다. 수필 안에 자작이신 詩도 여러편,훌륭하다.
선생님 옆자리서 공부하는 나는 든든한 맘에, 신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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