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글

11월의 詩

여해와담헌정 2009. 11. 19. 12:05

그렇게 11월은 왔다  -최 옥-

별빛을 거두며

비를 뿌리며

그렇게 11월은 왔다

 

나도 조금은 차가운 눈빛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우리가 밤하늘에서

찾을것이 별빛 뿐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비에 젖다가... 젖다가...

빗물에 쓸려가는  잎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선 나무의 눈빛...

 

우리도 조금은 닮아야

하지 않을까 . 라는 물음속에

그렇게 11월이 왔다

 

우리가  나무에서 얻는것이

열매만이 아님을

문득 깨닫는다

 

예전에 나는

뒹구는 잎사귀들이

사랑을 잃어버린

나무의 흔적이라 여겻지

 

잎이 몸을 떠나는 순간부터

뿌리깊은 만남을 준비하는

나무의 깊은 마음을 모른채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이 포스트를..

덧글 3개 NEW 엮인글 쓰기 공감 1개

[출처] 11월|작성자 홍우